한포진은 손가락이나 손바닥 또는 발바닥에 수십 개의 작은 물집이 잡히면서 상당히 가렵고 때로는 붉은 염증을 동반하는 습진성 피부질환이다. 심한 스트레스로 인한 피부 면역력 저하, 피부 알레르기, 진균 감염 등의 원인이 알려져 있으나 명확하진 않다.
한포진의 증상
가려워서 긁게 되면 피부에 상처가 나게 되고, 각종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취약한 상태가 되면 진물이 나거나 염증성 농포가 생길 수도 있다. 또한 피부의 반복적인 자극에 의해서 피부가 갈라지거나 두터워지고 염증으로 인한 홍반이 나타나거나 오래되면 거무스름한 착색을 남기기도 하게 되며 때론 따갑거나 화끈거리는 증상을 동반하기도 한다. 증상의 발생 초기나 발생 양상이 경미하다면 일단 집에서 자체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을 설명드리겠다.
한포진 관리방법
냉습포 이용
깨끗하고 부드러운 재질의 수건을 물에 적셔 냉장보관 후 차가워진 상태에서 환부에 대준다. 약 20분 정도 처치해주면 환부의 열감이나 통증을 완화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알로에겔 바르기
냉습포 이후 환부를 좀 더 진정시키고 보습을 유지해주기 위해서 피부 진정 및 항균작용이 있는 알로에를 평소엔 냉장보관했다가 필요시 꺼내어, 손가락 사이나 손바닥 또는 발바닥에 골고루 펴서 발라준다. 약 10~20분 정도 지나서 자연스럽게 피부에 스며들거나 마르기를 기다린다.
바세린 바르기
알로에겔로 어느 정도 피부가 진정됐다면 지속적으로 촉촉한 피부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서 사용하기에 제일 무난한 제품이 바로 바세린이다. 바세린은 다소 찐득한 제형의 특성상 특유의 보습막을 형성해주어 피부의 수분이 공기와의 접촉에 의해서 마르는 것을 일차적으로 막아주어 피부의 갈라짐이나 두꺼워짐을 예방하는 데도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장갑 착용하기
또한 가급적 물과의 잦은 접촉은 피하는 게 좋다. 빨래, 설거지, 욕실 청소 등의 집안일을 할 때는 부드러운 면장갑을 끼고 고무장갑이나 비닐장갑을 이중으로 사용하여 화학제품으로부터의 노출을 피해 주는 것이 좋으며 손을 씻을 때는 가볍게 물로만 씻어주거나 오물이 묻었을 경우 일반 비누보다는 약산성 세정제를 이용해서 피부 살균 및 수분 유지를 도모해주는 것이 좋다.
한방치료 병행
증상이 오래되거나 호전과악화를 반복하고 진물이 나거나 수포성 병변의 개수가 현저하여 피부가 허물어지거나 딱딱해지는 경우엔 적극적인 한방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피부의 정상적인 방어 기능이 소실된 상태에서 무너진 피부 점막의 정상세균총의 역할을 대신하기 위해서 혈관에서 새어 나온 혈장 성분과 이로 인한 피부 면역세포의 활성화로 붓고 가려운 증상이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항균과 소염 및 피부 재생의 효과가 있는 특수 한약재로 만든 발효 약초 팩으로 환부를 시술해주면 빠른 기간에 피부의 제반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다. 또한 피부 면역시스템을 정상화시켜 주기 위해 사용하는 발효한약 역시 피부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장점막 면역을 활성화시켜 장기적인 관점에서 한포진의 재발을 막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